항생제 복용기간 고열 해열제 교차 복용과 입원 과정
3살 아기 콧물 증상 및 항생제 복용후기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아침 어린이집 등원 준비중 갑자기
첫째아이가 맑은콧물을 흘리기 시작했어요.
비염증상도 있고 환절기마다 감기를 달고 살아서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아직 초기단계이고 심하지 않으니
2일간 처방받은 약을 먹어보고 그래도 낫지 않으면
그때 다른약을 추가하자고 하셨습니다.
열이날 경우 해열제 교차복용에 대해서도 알려주셨어요.
그날저녁 잠들기전 약간 기침을 하는것 외엔
별다른 증상이 없었어요.
다음날아침 일어나보니 전날보다 조금더 심한상태였고
둘째아이도 살짝 누런콧물이 나오기 시작해서
둘다 소아과에 데리고 갔어요.
요즘 날씨가 건조해져서 그런지 저희가족 모두
목감기에 걸려서 고생중이네요.ᅮᅮ
일교차가 큰 시기이니 만큼 아이와 부모님 모두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부터 우리 아이의 감기 증상과 치료 과정을 말씀드릴게요.
고열 해열제 입원 과정
안녕하세요. 저는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지난 주 목요일 저녁 무렵 막내딸이 코막힘 증세를 보였어요.
그러더니 밤사이 잠을 설치며 뒤척이더라고요.
혹시나 싶어 체온을 재봤더니 38.3도였어요.
해열제를 먹이고 교차 복용을 했습니다.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온몸을 닦아주었어요.
다음 날 아침 일찍 동네 소아과에 갔더니 편도선염이라며 항생제를 처방해 주셨어요.
그리고 이틀 뒤 또다시 방문했더니 중이염 진단을 내리셨어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아프기 시작했는지 밤새도록 고열에 시달렸어요.
39.5도까지 오르더라고요.
아이들 고열은 쉽게 잡히지 않더라고요.
맥시부펜과 챔프를 교차복용을 2시간 단위로 했습니다.
새벽녘에야 겨우 잠들었는데 1시간 간격으로 깨서 칭얼댔어요.
덩달아 저도 한숨도 못 잤고요.
낮 동안에도 계속 보채고 짜증 내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어요.
항생제 때문인가 싶어서 기간을 봤더니 3일정도 먹었더라고요.
급기야 설사까지 하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데려갔어요.
엑스레이 촬영 후 폐렴 판정을 받았어요.
염증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무려 5배나 높다고 하셨어요.
곧바로 입원 수속을 밟았어요.
4박 5일간 치료받고 퇴원했는데 여전히 가래 끓는 소리가 나고 미열이 있어요.
지금까지도 통원 치료받으며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에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느낀 점이 참 많아요.
우선 부모로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해요.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한테 소홀했거든요.
늘 곁에 있으니 괜찮을 거라는 안일한 생각 탓에 병을 키운 셈이죠.
이제부터라도 좀 더 세심하게 보살펴야겠어요.
더불어 우리 가족 모두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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