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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곰처럼 겨울 잠 자고 싶다 곰의 겨울잠

by 쇼핑의 마왕 쿠팡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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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쌀쌀해지면 우리는 저절로 몸이 움츠러 든다.

날씨의 직접적인 영향도 있지만 경제적인 영향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겨울에는 유지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난방비가 벌써 여름과 다르게 수십만원 차이가 난다.

지난 겨울에는 매달 20만원씩 나왔다.

제주도에 있는 동생네는 매달 60만원 나온다.

그래서 가끔은 곰 처럼 겨울 잠을 자고 싶을 때가 있다..

곰은 겨울 잠을 얼마나 잘까요?

겨울잠(hibernation) 또는 동면(冬眠)은 겨울이 되면 동물이 활동을 중단하고 땅속 따위에서 겨울을 보내는 일을 말한다.
정온동물(항온동물)의 경우 먹을 것이 풍성한 가을에 많이 먹어뒀다가 겨울 내내 잠을 자며 봄을 기다리는 것을 말한다. 
이는 먹을 것이 부족해지는 겨울철에는 에너지원의 공급이 어렵기 때문에 필수적인 신진대사 이외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항온 동물은 먹을 것이 풍부하다면 굳이 겨울잠을 자지 않으며, 먹을 것이 부족하면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잠을 잔다. 
곰, 다람쥐가 겨울잠을 자는 대표적인 항온동물이다. 항온동물중에서 겨울잠 자는건 대부분 포유류지만 일부 조류도 있다.

반면 변온동물의 경우 주변 온도가 일정 이하로 내려가면 신진대사가 서서히 멈춰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가사상태에 빠트리는 것을 말한다. 
개구리, 뱀, 도마뱀이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악어 중에서 양쯔강악어도 겨울잠을 잔다.

겨울잠에 반대되는 의미로는 열대몬순기후에서 건기에 잠을 자는 여름잠이 있다. 폐어가 대표적인 동물이다.

신진대사가 급격하게 내려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항온 동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바이탈 사인(활력징후)을 보여준다. 
예를 들면 고슴도치는 체온이 35도에서 5도까지 떨어지며 분당 호흡량은 18ml에서 0.08ml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미국쏙독새는 체온이 18도로 낮아진다.

변온동물은 더 심하기 때문에 가끔 거북이를 기르다가 겨울잠에 빠지면 죽은 줄 알고 무덤에 묻어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자. 
겨울잠을 자는 온대지방의 파충류나 양서류를 기르는 사람은 동면을 시키기 위해 냉장고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다만 모든 곰들이 겨울잠을 자는 것에 몇 가지 오해가 있다. 
그리즐리를 포함한 몇몇 특수한 곰 종류를 제외하곤 겨울에 매우 느리게 움직이면서 꽤 많이 자는 것일 뿐, 겨울 내내 정신잃고 자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깊은 잠도 아니라 그냥 꾸벅꾸벅 졸고 있는 것에 가깝다. 자극이 있으면 곧바로 활동을 하며, 겨울잠을 자는 도중에 새끼를 낳아 젖을 먹여 기르기도 한다. 
북극곰의 경우, 겨울잠을 자다가 자주 깨어나서 활동하기도 한다. 
물론 완전히 각성한 상태보다는 신진대사가 느리고 무방비하겠지만 운이 나쁘면 잠에서 깬 곰에게 밀렵꾼이 역관광 당할 수도 있다. 
또한 그리즐리 같이 겨울잠을 자는 곰들은 잠자는 게 아닌 무감각 상태가 된다. 즉, 기절한 상태라고 보는 게 오히려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자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봄이 되어 깨어날 때에도 배설하지 못해 쌓인 독소와 굶주림으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죽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밀렵꾼이나 포식자에 대한 무방비함과 동면 기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장기의 손상 때문에 실제로 동면은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 
따라서 키우고 있는 동물을 장수시키려면 동면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번식을 위하더라도 철저한 계획을 세워 매주 체중을 재면서 상태를 관리해 이상 징후가 보이면 동면을 중지해야 하니 주의해야 한다.


요즘은 인간이 주는 것을 하도 주워 먹는 통에 동면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동물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지구온난화 때문에 겨울이 따뜻해진 탓에 겨울잠을 제대로 안 자거나 겨울이 다 끝나기도 전에 겨울잠에서 일찍 깨어나는 동물들도 부쩍 많아졌다고 한다.

포유류의 동면에 대한 연구가 장기 이식 기술과 인류의 우주 진출에 도움을 줄 거라고 한다. 
뉴욕 타임즈 기증자의 몸에서 떼어낸 장기가 동면 상태라면 이식 수술을 할 때까지 저온에서 보관해 운송할 수 있고, 
우주 비행사들을 동면시키면 보다 먼 우주로 진출할 수 있다. 동면을 하는 동물들도 관여하는 유전자를 진화로 획득한 것이기에 인간에 적용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한다.



포유류 식육목 곰과에 속하는 동물들의 총칭. 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한다.
 한반도에 사는 곰은 우수리불곰과 반달가슴곰 2종류.

새끼 곰은 특히 '능소니'라고 한다. 예전에는 '슭곰'이라고 하여 큰 곰을 따로 부르는 말이 있었다. 
쿵쿵따 할 때 심심찮게 나오는 '슭곰발'이란 단어는 이 '슭곰'과 '발'이 합쳐진 것이다.

본디 고대 유럽에서는 곰이 동물의 제왕으로 숭배받았다.
사자가 동물의 왕으로 여겨지게 된 것은 그리스도교의 영향이다.

식육목 중에서도 개아목에 속하며 같은 개아목인 갯과나 족제비과보다는 바다표범이나 바다사자같은 기각류들과 더 가깝다고 알려져있었지만 
유전자 검사로 족제비과와 기각류와도 멀리 있음이 밝혀졌다. 오히려 족제비과와 기각류가 더 가까운 사이라는 게 드러났다.

겨울잠을 자도 월급이 나오면 좋겠지만 월급은 없다.

월급이 없어도 좋으니 다 같이 겨울잠 신나게 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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